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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노트

IT맨과 발렌타인데이에 대한 이야기

발렌타이를 맞아 기업들의 SNS에 알록달록 포장한 초콜릿 인증샷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호스트웨이에서 그런 달콤한 광경은 올해도 기대하기 힘듭니다. 건장한 엔지니어 60여명이 초콜릿을 주고 받는 모습이라상상도 안되네요.^^;

발렌타인데이건 특별한 기념일이건, 초콜릿을 주고 받는 것에 관심 있는 남자들이 몇이나 될까요? 아래 지표에서 발렌타인데이를 보는 남녀의 입장 차이가 분명히 드러납니다.


 

신세계쇼핑몰에서 1,870명의 남녀대상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입니다. 발렌타인데이가 초콜릿으로 마음을 확인하는 날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는 남성은 거의 없는 걸로 보입니다. 역시나 남성들은 선물=전자제품’이라는 개념을 어느 기념일에나 도입합니다. 만약 설문조사 연령이 높았다면 선물=자동차' 공식을 대입할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남성들이 전자기기를 선물 받고 싶어하는 마음은 제품 가격과는 무관합니다. 남자는 그냥 새로운 전자제품이 좋은 겁니다. 선물 받아도 좋고, 내 돈 주고 사도 좋고, 이게 있어도 저게 있으면 좋고, 그런 겁니다.^^

 

출처 : http://www.hussel.de/

 


위의 사진은 실제로 독일 초콜릿 사이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이라고 합니다. 재밌는 상품을 보고도 마냥 웃지 못하겠네요.

기념일을 맞이해 초콜릿을 꼭 줘야 하는 여자, 그냥 새로운 장난감이 좋은 남자, 이런 상관관계가 초콜릿에 표현된 거 같다는 생각은  너무 과대 해석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