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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노트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리눅스 - 자동차 운영체제(OS) 발표

전통과 정통(正統)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자동차 명가들도 트랜드를 따라가지 않을 수 없는 시대가 왔는데요.

인터넷 없이는 아무 대도 갈수 없는 현대에 너무 잘 어울리는, 스마트카(Smart Car)라는 새로운 자동차가 조만간 모습을 드러낼 것 같습니다.



이런 새로운 시도에 필요한 기술과 서비스는 여러 가지가 있겠죠.

그 중 스마트카 시대를 제대로 열어줄 문은 역시 시스템 운영체제(OS)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에서 즐길 수 있는 정보라는 의미로 자동차 인포테인먼트(infortainment) 시스템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리눅스.

최근 이 IT 강국들이 자동차용 OS를 올해 말 출시한다고 앞다투어 발표했습니다!

 

 

 

애플의 카플레이 (Carplay)

자동차용 OS를 가장 먼저 발표한 건 역시 애플이었습니다.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페라리에 설치된 카플레이를 선보였었죠.

카플레이의 가장 큰 매력으로는 검증 받은 iOS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가져오는 것에 있습니다.

 

올 하반기에는 페라리를 비롯한 벤츠, 볼보, 혼다, 재규어, 현대 등에서 카플레이를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BMW, 포드, 기아, 랜드로버, 미쓰비시, 닛산, 도요타, 시트로앵 등의 자동차 회사도 애플과 협업 중이라고 합니다.

 

국내 브랜드 중에는 현대 자동차가 2015년형 모델에 카플레이를 도입한다고 하네요!

 

 



 

구글의 오토링크 (Auto Link)

구글은 아우디, GM, 현대, 혼다 등의 자동차 업체와 OAA(Open Automotive Alliance)라는 연합을 결성해 자동차용 OS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미치는 안드로이드의 영향력만큼 자동차용 OS도 성공할지 다들 기대가 큽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인더카 (Window in the Car)

이미 스마트폰 OS 시장에서 밀린 마이크로소프트.

자동차용 OS 제품도 가장 뒤늦게 급하게 따라오고 있는데요.

 

하지만, 후발주자인만큼 더 발전된 기능적 측면을 발표했다고 합니다.

차량 내 공조기 기능을 포함하여 자동차의 기능을 인포테인먼트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리눅스의 Automotive Grade Linux (AGL)

리눅스재단은 리눅스 기반 커넥티드 카의 첫 번째 버전을 발표했습니다.

오픈소스 프로젝트, AGL에는 현대, 재규어 랜드로버, 닛산, 도요타 등의 자동차 업체 외에도 인텔, NEC, 파나소닉, 삼성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인텔과 삼성전자가 주도해 개발 중인 모바일 기기용 OS 타이젠을 기반으로 한다고 합니다.

 


 


 

자동차용 OS는 어떤 점이 다를까요?

운전 중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핸들을 잡는 거 외에는 손이 다른 일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건데요.

스마트폰 음성 인식 프로그램처럼, 전화 수/발신부터 음악 감상까지 목소리로 작동하는 것이 관건 입니다.

 

또한 인터넷 상에서 이용할 수 있는 변화무쌍한 정보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잘 만들어진 소프트웨어가 필요하겠죠.

네이게이션을 비롯한 각종 앱들이 인터넷과 항시 연결되어 있어야 하는 건 기본이구요.

 

자동차용 OS PC나 스마트폰과 다른, 획기적인 차별화로 소비자의 구미를 당길 수 있을까요?